다른 부위가 가려우면 언제든 긁으면 되지만 항문이 가려울 경우 함부로 그럴수는 없는데요. 항문의 경우 주변에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원인으로 가려움증이 올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원인 중 하나인 항문소양증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 질환말고 치질인 경우에도 역시 가려울 수 있는데요. 치질의 경우 흔한 질환이다 보니 아시는 분들도 많고 하여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항문소양증이란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화끈화끈한 증상을 나타내는 증상들을 묶어 부르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뉘는데요. 특정한 원인이 있는 것과 원인 모를 분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원인을 알 수 있는 분류 중에 몇 가지를 보자면 만성인 설사, 변비, 치질, 변실금, 항문 혈관섬유종 등 대장이나 항문에 관련된 질환이 있고, 당뇨나 간 질환, 백혈병 등 대장이나 항문에 관계 없는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항문이가려워요'라고 하시는 분들은 위처럼 원인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류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류도 있는데요. 여러 검사를 통해 이러한 질환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하게 되는데요.
병원에서 이러한 각종 검사에도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의가 환자에게 정말 가려움증이 있느냐고 물어볼 수도 있을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요.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해 가려움증이 생길 때도 있고, 특정한 음식물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항문이가려워요'라는 증상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이런 가려운 증상들이 나타나면 긁지 않으려고 해도 너무 가려워 긁지 않을 수 없거나 무의식 중에 긁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점점 더 증상이 나빠져 더 가렵고 문제가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항문이가려워요'라는 분들이 계시다면 병원에 가서 우선 검사부터 받아보시고 원인을 찾아보시구요. 원인 모를 가려움이 문제가 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어떻게 증상을 완화시킬지 의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