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20대에는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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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본업을 확정지으려고 조바심 낼 필요 하나도 없습니다. 진정 본격적인 자기의 천직, 본업의 우물을 파기 시작하는 나이는 서른이 넘어서입니다. 서른을 '뜻을 세운다'는 의미의 입지라고 하지요.

<너, 외롭구나>

 나 역시 20대에 수많은 방황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착실히 다니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따고, 영어 성적을 갖춰나갈 때 나는 그들과 반대로 살았다. 학교는 적당히 다니며 알바하고, 대외활동하고, 책을 읽었다. 그리고 수많은 도전을 했다.

 지금 돌아보면 약 10년간 많이 방황을 했지만 또한 많은 경험도 쌓았던 것 같다. 이 경험은 돈주고도 못배울 것들이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끼고, 내가 스스로 깨달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너무 빨리 성공하는데 집착을 하느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취직, 그리고 취직도 꼭 대기업을 고집한다. 아니면 공무원이나 공기업 등 안정적인 생활에 빨리 정착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삶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꿈이 있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바라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하다.

 꿈을 쫓을 뿌리를 만들기에는 20대가 참 좋은 시기인데... 물론 사회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알아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어떻게 살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그 선택이 수십 년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